제목: 나의 영혼위에 빛나는 당신


글쓴이: 임거령

등록일: 2012-09-04 09:41
조회수: 4893
 
나의 영혼위에 빛나는 당신

시련을 통하여 내가 당신에게
시선을 돌릴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이로부터 버림을 받았을 때
그 끝없는 고뇌 중에 있을지라도
당신은 제 곁에 계셨음을 나는 깨달았읍니다.

내가 소리 없이 오열할 때
당신의 눈에도 눈물이 고이셨고
그리고 나의 부서진 마음의 파편을
조용히 주어 모아서
다시 곱고 흠없이 꿰매어 주셨음을
나는 비로소 깨달았읍니다.

변하는 것에서 불변을 기대하지 말고
가버릴 것에서 영원의 존재를 찾지 말라는
당신의 속삭임을 나는 듣습니다.
보십시오,
당신은 나의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들어오셨읍니다.
그리고 당신은
내 영혼의 가장 튼튼한 닻을 매어 주셨읍니다.

나는 오늘
아침 이슬에 머무는 햇살같이
영롱히 방울진 나의 영혼위에서
빛나는 당신의 얼굴을 뵙습니다.
당신은 나의 선한 목자시고
나는 당신의 지팡이에 의지한
한 마리의 연약한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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