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폭자유감(有感)


글쓴이: 안병규

등록일: 2017-08-28 15:47
조회수: 1156
 
폭자유감(有感)

금년 여름 사람들을 괴롭힌 폭염과 폭우가 물러나는 듯하다.

폭염과 폭우가 끝나가니 마음이 놓여야 할 텐대 왠지 허전하다.

짧아진 가을 곧 닥칠 긴 겨울. 계절의 바뀜을 즐길 형편이 못되는

가난한 이웃들에게는 즐거움 보다는 괴로움이 더 많다.


금년 여름 무더위는 모두 함께 겪었지만 수해(水害)를 입은 지역사람들의 고통은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내가 사는 골목 안 다가구주택 반 지하에 사는 몇 세대는

이번 장마(폭우)에 침수되어  물에 젖은 가난한 세간살이를 보는 이웃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번 폭염, 폭우를 겪으면서 느낀바 있어 우리들을 괴롭히는 사나울 폭자(暴字)와

터질 폭자(爆字)가 들어간 단어들을 찾아보았다.


暴徒, 暴擧, 暴動, 暴落, 暴力, 暴露, 暴利, 暴吏, 暴發, 爆發, 暴暑,

暴炎, 暴雨, 暴風, 爆風, 暴寒, 暴雪, 暴說, 暴食, 暴飮, 暴淫, 暴言,

暴酒, 暴走, 爆彈(테러), 暴政, 爆沈, 文字爆彈, 核爆彈, 等等


사람들의 말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말씀대로 고운 말을 쓰는 습관을 우리가 먼저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暴字와 爆字가 들어간 말 중에 우리가 자제하거나 제거해야 할 것은 없는가?

내 자신과 모두에게 물으면서 글을 맺는다.

참고서적: 새로나온 국어사전
              민중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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